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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사형, 집행 방법은?…측근 공개처형 동영상 입수

입력 2013-12-13 18:33:37



장성택(67)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형이 집행된 가운데, 앞서 장성택 측근이 공개처형 당하는 장면을 채널 A가 입수했다.

채널A는 12일 단독보도를 통해 장성택 측근들이 기관총으로 난사당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중순 장성택의 오른팔과 왼팔인 이용하와 장수길을 노동당 간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 총살했다.

채널A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나무 기둥에 흰 보자기를 얼굴에 쓴 사람이 여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총을 맞고 쓰러진다.

채널A는 정보 당국 관계자의 말을 빌어 북한 당국이 처형 장면을 녹화해 동영상으로 제작했으며, 촬영한 영상을 현장에 없었던 당 간부들에게 배포했다고 전했다.

이는 당 간부들에게 반역죄에 대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며 충성심을 강요하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 된다.

한편 북한은 13일,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공화국 형법 제60조에 따라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했고, 판결은 즉시 형을 집행했다. 장성택이 체포된지 4일만이다.

장성택 부하였던 리용하 장수길이 기관총으로 사형집행된 것으로 미뤄 장성택도 같은 방식으로 사형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새벽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장성택이 "최고 영도자 동지(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정변을 시도하다 반역 혐의로 처형됐다"고 보도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영상=채널A 단독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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